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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성 라이온즈의 좌타자 왕국 히스토리와 좌투수들의 이야기를 들려줄까 합니다. 좌타자는 쉽게 투수 기준에서 왼쪽에서 공격하는 타자이고 왼손잡이 타자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좌투수는 말 그대로 왼손으로 던지는 투수입니다. 특히 원년부터 지금까지 삼성 라이온즈에는 다른 팀에 비해 지금까지 독보적으로 강한 좌타자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부터 그 히스토리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좌타 왕국과 좌투수
1983년에 입단해 삼성 초창기 최고의 교타자로 활약한 고 장효조를 시작으로 1993년 입단해 은퇴까지 삼성팬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은 양준혁, 또 좌투수로 입단해서 타자로 전향한 최고의 홈런타자가 된 이승엽이 있습니다. 또한 입단 후 19년 동안 지금껏 꾸준하게 활약한 양준혁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16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외야수 박한이, 삼성 왕조 시기 4번을 책임진 최형우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정규시즌 3연패와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큰 공을 세운 채태인 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등장해 2021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구자욱도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초창기에는 이만수, 김성래, 강기웅으로 이어진 빼어난 오른손잡이 타자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박석민이 NC로 이적한 후 삼성의 뛰어난 오른손 타자는 사실상 사라진 상황입니다.
왼손잡이 투수의 경우는 좀 다르게 오히려 창단 초창기에 이선희와 프로 최초 100세이브를 달성했던 권영호 등 뛰어난 좌완들이 많았던 편이었습니다. 성준 이후 삼성은 왼손 투수 갈증에 항상 시달렸습니다. 성준이 삼성 역대 좌완투수 중 가장 많은 97승을 올렸지만 구위보단 제구 위주의 기교파 투수였고 그나마 성준 후에 장원삼이 삼성으로 오기 전에는 김태한, 전병호 정도가 활약한 것이 유일했습니다. 1990년대 삼성 투수 트리오 중 김태한이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하면 썩 좋은 편은 아니었고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마구 굴린 탓에 단명하였고 롱런한 전병호도 흑마 구로 대표되는 기교파 투수였습니다. 그러다 2010년부터 당시 넥센에서 온 장원삼이 삼성의 전통인 좌완 기교파 선발투수로 2015년까지 준수하게 활약했습니다. 지금껏 보면 삼성은 유독 좌완 Stuff형 투수보단 좌완 기교파 투수들로 계보가 이어져 왔고 2017년 시점에서 좌완 Stuff형 투수로는 백정현 정도입니다. 그나마 백정현도 만년 유망주였다가 피네스 피쳐로 바뀐 후에야 뒤늦게 각성한 케이스입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차우찬도 Stuff형 투수로 있다가 LG로 이적했습니다. 하지만 최채흥이 2020년 11승을 거두고 선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면서 좌투 계보를 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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